김건우 님, 반갑습니다.
먼저 책을 행간의 의미까지 파악하며 읽어주신 독자분을 만나 기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
우리의 전체 마음 중에서 감정 또는 기분은 빙산의 물 위에 솟아오른 작은 부분에 비유되고, 우리의 운명을 만들어 나아가는 무의식은 빙산의 물 속에 잠긴 부분으로 비유되곤 합니다. 다른 비유를 들어보자면 수많은 군사들을 거느린 장수의 모습을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입니다.
한명의 영리한 장수 밑에 수백만의 군사들이 장수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가정해 보지요. 우두머리인 장수는 대체로 머리를 쓰고 전략과 전술적인 판단을 내리고 명령을 합니다. 반면 그 아래의 군사들은 명령을 받아 실질적인 일을 수행하는 역할을 하지요. 여기서 장수는 바로 운과 명이고, 수백만의 군사들은 기분, 감정, 일어나는 일, 만나게 되는 인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
문의를 주신 분 역시 수백만의 군사를 거느린 왕이자 장수입니다. 다만 아직 얼마나 막강한 힘을 지녔는지 아직 모르고, 어떤 방향으로 어떤 때에 명령을 내려야 할 지를 모르기에 수년간 병사들이 우왕좌왕 했을 뿐입니다.그같은 힘을 자각하고, 제대로 된 타이밍에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기만 한다면, 그간 누리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누리게 되는 행운이 다가옵니다. 세상에 태어난 이상, 우리에게는 그럴 자격이 있지요.
문의하신 부분에 대한 자세한 답변은 메일로 보내드렸으니 확인 부탁드립니다.
어제보다 더 나아지는 오늘을 즐기실 수 있기를...
감사합니다.
